산업부, 2022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 열려
미국‧EU 등 50여명 전문가 참여…산업 발전 방향 모색
“바이오플라스틱 산업, 우리 화학업계가 나아가야 할 길”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천광역시와 손잡고,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글로벌 확대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2022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를 9월 14일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 전시 제품.
▲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 전시 제품.

생분해 플라스틱은 바이오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특정 분해환경에서 일정기간 동안 90% 이상 생분해되도록 설계된 플라스틱으로,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3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의 글로벌 확대를 위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산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참여자 간의 상생협력 및 발전을 위한 자리로, 선도국인 미국, EU, 일본, 중국 등의 전문가를 포함한 5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컨퍼런스는 △글로벌 최신 환경동향 및 이슈 △생분해 플라스틱과 순환경제 △국내외 기술 및 ESG 사업동향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등에 대해 이틀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행사기간 동안 부대 행사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취업박람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탈플라스틱으로의 전환 요구, 탄소중립 이행 의무 등 대내외적 여건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은 우리 화학업계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지원과 자금·제도개선 등 여러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규제 등 현장애로 해소를 통해 기업의 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와 함께, 우리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우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인증체계를 마련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폐기물부담금 면제 등의 환경부의 인센티브와 연계, 사업화 촉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지자체들과 함께 별도 수거·처리 시범사업의 추진을 통해 바이오가스화‧재활용 등의 순환경제 모델을 실증하고, 향후 인프라 확대의 마중물 역할에 나서며 원료-가공-수요사 간의 상생협력 구축을 통해 제품의 원활한 보급·확산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위해 R&D, 인프라 등을 종합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한 생분해 플라스틱 지원 방안과 더불어 △석유화학 친환경 전환 △정밀화학 고도화 △플라스틱 규제대응 등을 포함, 올해 3월에 산학연관이 발족한 ‘화학산업포럼’의 결과물로서 ‘(가칭)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올해 중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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