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부유식 Emirates LNG터미널 프로젝트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를 관리하는 Mubadala Oil & Gas(“MOG”)와 International Petroleum Investment Company(“IPIC”)가 실시한 기술자문 용역입찰에서 LNG터미널 기술자문사(Technical Advisor)로 선정되었다.

가스공사가 기술자문을 담당하게 될 프로젝트는 'Emirates LNG터미널 개발사업'으로서 아랍에미레이트 동부에 위치한 Fujairah 지역에 연간 800만톤 규모의 LNG 기화송출설비를 갖춘 LNG터미널을 건설하고 이곳에서 저장, 기화된 천연가스를 인근 지역의 발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동 터미널은 세계 최초로 부유식 LNG터미널(FSRU), 부유식 LNG저장설비(FSU), 육상기화설비가 복합된 LNG터미널로 가스공사가 Shell, Total 등 세계적인 메이저기업이 참여한 수주경쟁을 뚫고 기술자문사로 선정됨으로써 향후 전세계 부유식 LNG터미널사업 참여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건설사들의 LNG터미널 건설수주에도 유리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2월부터 가스공사는 Emirates LNG터미널의 프로젝트 개념 및 설계기준(Basis of Design)을 정립하고 FEED/EPC 계약자 선정 및 각종 설계도서 승인시 발주처에 기술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비전 2017‘ 전략과제의 하나로써 자원탐사, 개발사업 등 천연가스 상류부문으로의 해외사업 진출과 함께 국내 천연가스 공급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LNG 터미널 및 배관망 사업 등 천연가스 중하류부문으로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현재 가스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태국 PTT LNG터미널, 싱가포르 LNG터미널, 중국 강소 LNG터미널, 대련 LNG터미널 기술사업에 이어, 터미널 개발 전체 과정에서 포괄적인 기술자문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가스공사의 해외사업 영역 확대와 해외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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