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 여수 출하시설 가동…가스공사 ‘수소수급 대책반’ 운영
9월중 삼척 수소기지 조기 운영…10월중 평택 수소기지 가동

▲ 평택 수소생산기지 전경.
▲ 평택 수소생산기지 전경.

[에너지신문] 고유가 등으로 수소 생산량이 감소해 전국 각지에서 수소충전소의 수소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유관기관, 관련업계와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수소 공급 지연의 원인 중 하나인 여수 수소출하시설 증설 공사가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현장 지원중에 있으며 지난 28일부터 기존 출하설비(2톤/일)가 재가동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출하설비(4톤/일)는 31일부터 시운전에 착수해 9월초 본격 가동하면 수소충전소 30개소에 공급가능한 수소가 추가 생산됨에 따라 수소부족 문제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25일 수소 생산업체, 수소 유통업체, 수소차제조사, 수소유통전담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산업실장 주재 수소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수송용 수소공급 확대를 위해 수소생산·유통업체 등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는 26일 부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수소수급 대책반’을 구성해 수소 출하시설 가동현황, 수소 유통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산업부는 삼척 수소생산기지(1톤/일)는 9월중에 조기 가동토록 지원하고, 평택 수소생산기지(7톤/일)는 10월중에 본격 가동해 수소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