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조직위, 기자간담회 개최…수소기술 현황‧비전 공유
16개국 240개 기업‧기관 참가…수소 밸류체인 플랫폼 발전 계획

[에너지신문]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가 ‘H2 MEET’으로 새 단장하고,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 24일 H2 MEET 조직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 24일 H2 MEET 조직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이에 H2 MEET 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2 MEET’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은 “H2 MEET는 참가업체 규모와 전시 면적, 해외 기업과 기관 참여 면에서 양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14개 컨퍼런스 및 세미나, 외국인 72명 포함 146명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향상되고 있어 ‘글로벌 대표 수소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2 MEET는 글로벌 전시회로 발전하기 위해 최우수 기술의 제품이 전시와 출품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직위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H2 MEET 베스트 프로덕츠 어워드는 물론 글로벌 수소산업의 기술을 교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지속 추진하면서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H2 MEET 2022’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전 세계 16개국 24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며, 전시면적도 42% 증가한 1만 9801㎡에 달하는 등 외형적인 면에서 크게 확대됐다.

전시회에는 수전해, 탄소포집, 신재생에너지 등의 수소생산분야 48개 기업, 수소충전소, 수소탱크, 수소 공급망 등의 수소저장 및 운송분야 75개 기업, 모빌리티, 연료전지, 철강·화학 등 관련 산업 등의 수소활용분야 68개 기업, 그리고 국내 지자체와 연구원 및 각국 대사관 등의 49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의 중점 추진방향으로 △글로벌(Global) △테크(Tech) △네트워킹(Networking) 등 3가지 방향성을 강조했다.

조직위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에너지 안보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수단으로 H2 MEET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호주, 미국, 프랑스 등 16개국에서 전년대비 18% 증가한 65개의 해외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특히 ‘H2 MEET’의 주빈국으로 ‘캐나다’를 초청했으며, 1일을 ‘캐나다 데이’로 지정했다. 

캐나다는 수소생산과 연료전지 분야 강국으로, 이번 전시회에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수소연료전지협회, 알버타주정부 에너지부, 발라드파워시스템즈, 파워텍 랩스 등 캐나다 정부와 기업 12곳이 참여했다. 캐나다는 이번 초청으로 한국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H2 MEET는 전시기간 중 9홀 세미나룸에서 ‘컨트리 데이’ 행사를 진행,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프랑스, 미국, 스페인, 영국, 중국까지 총 8개국이 참여해 각 국가별 행사를 추진한다.

컨트리 데이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별 수소산업 현황 및 국제 트렌드 공유뿐만 아니라 기술과 인적 교류를 통한 국가 간 우호 증진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H2 MEET’를 수소밸류체인 전반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산업의 글로벌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제품 발표 △전시 △네트워킹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종합 기술발표회 및 시상식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어워드에는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43개 기업이 신청했다. 현재 결선 진출 18개를 대상으로 최종심사를 진행 중이며, 31일 H2 MEET 행사장에서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H2 MEET에 참가한 우수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H2 Best Products Media Award’를 신설, 언론인들이 직접 참여, 투표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어워드는 행사 종료 후 수상기업 3개사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 서장석 H2 MEET 조직위원회 사무총장DL 전시회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 서장석 H2 MEET 조직위원회 사무총장DL 전시회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H2 MEET에는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포럼’, ‘테크세션’, ‘온라인 세미나’, ‘수소에너지디자인(EDC) 컨퍼런스’ 등 수소산업 관련 기술과 트렌드,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다수의 부대행사를 마련, 운영할 예정이다.

2일 열리는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는 국내외 수소산업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조연설과 수소산업 패널토론, 주제발표 등으로 채워진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앨래나 맥티어넌(Alannah MacTiernan) 서호주 수소산업 장관을 비롯 파브리스 에스피노자(Fabrice Espinosa) 에어버스 한국지사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패널토론에는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권형균 SK그룹 부사장, 조주익 포스코그룹 전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포럼은 국가별 수소교역과 국가 청정수소 인증제도 개발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1일 9홀 세미나장에서 진행된다. 

전시기간 중 9홀 세미나장에서는 전시회 참가기업의 테크세션을 진행한다. 해당 세션은 참가 기업의 최신 기술 및 비전 공유를 통한 잠재적 협력사 발굴 및 협력 강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션에는 일진하이솔루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AVL, 루프 에너지 등 1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다수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 전 세계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을 이어주는 ‘네트워킹’ 역할을 지향한다.

조직위는 전시장 내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를 KOTRA와 함께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비즈니스 무역거래를 촉진하며,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상담회에는 10개국, 20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하며, 180건의 삼당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시기간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의 수소산업 업무협약(MOU)이 다수 진행될 예정이며, 31일에는 국내외 초청 바이어와 참가업체, 기타 유관기관들의 교류를 위한 ‘웰컴 리셉션’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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