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만 3000억원 계약…오산 1,2공구는 쌍용‧경남기업
안산 1 및 청주~사리-금호건설…안산 2 및 한주-대보건설
대구 열병합-동아건설…완주군- 한양‧ 청주열병합-한화건설

▲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주배관이 전년보다 54km, 공급관리소 8개소가 증가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의 낙찰사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 수주를 위해 건설사간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낙찰사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가스공사와 건설사간 체결된 주배관 건설공사 계약현황에 따르면 8월에만 총 3000억원 규모의 평택기지~오산 1,2공구, 평택기지~안산 1,2공구, 대구 열병합발전소, 청주~사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사를 선정하고 연이어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일에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결과 적격업체 15개사가 각각 참여했던 평택기지~오산 제1공구와 제2공구 사업자에 대한 종합심사결과 쌍용건설과 경남기업을 각각 낙찰사로 선정했다.

평택기지~오산 제1공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는 30인치 주배관 18.0km와 공급관리소 VS 1개소와 BV 1개소를 신설하는 것으로 2024년 10월 31일까지 완료하는 사업이다. 쌍용건설, 문화지앤코, 한국가스기술공사 컨소시엄의 계약금액은 430억 7548만원이다.

평택기지~오산 제2공구는 2024년 10월 31일까지 30인치 주배관 14.56km와 공급관리소 GS 1개소와 BV 1개소를 분기하는 사업으로 경남기업, 동원엔지니어링, 한백종합건설, 한라산업개발 컨소시엄과 354억 7632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과 10일 평택기지~안산 제1공구와 제2공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에는 종합심사결과 금호건설과 대보건설을 각각 낙찰사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건설공사에도 15개 PQ적격업체가 각각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평택기지~안산 제1공구는 2024년 10월 31일까지 30인치 주배관 23.64km와 공급관리소 VS 1개소, BV 2개소를 신설하고 GS 1개소를 분기하는 공사로 금호건설, 태승이앤지 컨소시엄과 558억 7063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평택기지~안산 제2공구는 2024년 10월 31일까지 30인치 주배관 24.87km와 공급관리소 VS 1개소, BV 1개소를 신설하고 GS 1개소를 분기하는 공사다. 대보건설, 롯데건설, 월드에너지 컨소시엄과 588억 5401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8일에는 대구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낙찰사로 동아건설, 계롱건설산업 컨소시엄을 낙찰사로 선정하고 365억1438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구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의 경우 20인치 주배관 7.898km와 GS 1개소를 2023년 8월 31일까지 건설하는 사업으로 PQ 적격업체 17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 2일에는 청주~사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낙찰사인 금호건설, 대아건설, 문화지엔코 컨소시엄과 639억 8450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건설공사는 20인치 주배관 37.302km와 VS 1개소, BV 2개소, CGS 2개소 증설 및 GS 분기 1개소를 2024년 11월 30일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PQ 적격업체 15개사가 경쟁을 펼쳤다.

앞서 7월 21일에는 완주군 천연가스공급시설 건설공사의 낙찰사인 한양, 세보엠이씨, 덕일 컨소시엄과 475억 3496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완주군 건설공사는 2023년 9월 30일까지 20인치 주배관 16.517km와 GS 1개소, BV 1개소 신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PQ 적격업체 15개 사가 참여해 경쟁했다.

지난 6월 17일에도 가스공사는 한주 열병합발전소와 청주 열병합 발전소의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사업자로 대보건설과 한화건설을 각각 낙찰사로 선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주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는 주배관 20인치 2.507km, 30인치 0.038km와 공급관리소 GS 1개소를 2023년 8월 31일까지 건설하는 사업으로 20개건설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종합심사한 결과 대보건설을 낙찰사로 선정하고 163억 7419만원에 계약했다.

청주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는 2023년 8월 31일까지 20인치 주배관 7.12km와 공급관리소 GS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19개 건설사가 경쟁을 펼쳐 종합심사 평가결과 한화건설을 낙찰사로 선정하고 224억 83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의 낙찰사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완주~진안 제1공구와 제2공구, 당진기지~부곡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가 발주된 상황에서 가격개찰과 종합심사를 앞두고 있어 9월 낙찰사 선정을 앞두고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완주~진안 제1공구는 2024년 3월 31일까지 20인치 주배관 24.795km와 VS 1개소, BV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추정가격은 449억 5233만원(VAT 별도)이다. 8월 24일 개찰이후 종합심사할 예정이다.

완주~진안 제2공구는 2024년 3월 31일까지 20인치 주배관 20.146km와 BV 1개소를 신설하고 공급관리소 5개소 증설과 1개소를 분기하는 사업으로 추정가격은 402억 3085만원(VAT별도)이다. 8월 29일 개찰이후 9월에 종합심사를 거쳐 낙찰사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기지~부곡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는 추정가격 1105억 1404만원(VAT별도) 규모다. 2025년 10월말까지 30인치 주배관을 40.54km 건설과 공급관리소 VS 1개소와 BV 1개소 신설, GS 1개소 분기 공사를 하는 사업으로 지난 12일 PQ 심사결과 12개 건설사(공동수급체 포함)가 참여했으며, 24일 개찰이후 종합심사를 거쳐 9월중 낙찰사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에 대한 PQ심사 및 종합심사가 이어지고 있어 신중을 기하다보니 낙찰사 선정이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다”라며 “아직 여러 발주 공사의 낙찰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PQ, 가격개찰, 종합심사 등 계약 절차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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