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전문가…LNG선 화물창 KC-2 개발 주력

▲ 여욱종 케이씨엘엔지테크(주) 대표이사.
▲ 여욱종 케이씨엘엔지테크(주) 대표이사.

[에너지신문] 국산 LNG화물창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케이씨엘엔지테크(주)의 제3대 대표이사로 여욱종 전 한국선박기술 부사장이 취임했다.

8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여욱종 대표이사(1961년생)는 1987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33년간 근무하면서 휴스턴 해외지점장을 거쳐 고문직으로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조선과 해양부문의 시장확대에 공헌한 조선해양 전문가다.

국산 TMCP강 적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초기 TMCP강 생산시 현장 적용을 위한 용접 프로세스를 정립했고, 국내 LNG선 기술(멤브레인형)의 신용접법 개발 및 매뉴얼을 적용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삼성중공업 근무시 두바이와 휴스턴 해외지점에 근무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영업 수주력을 향상시켰고, 삼성중공업을 퇴임한 후 현대피팅에서 해외영업본부장 부사장으로 미주 및 중동지역 수출을 담당하는 등 폭넓은 해외 영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HSG성동조선에서 영업총괄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가스공사, 일본 lino Marine의 LNG선 정기점검 수리 등을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한국선박기술(KMSEMEC)의 제조사업본부 부사장으로 국책과제 지원, 신규사업 발굴 등의 업무 경험을 통해 수리조선과 조선기자재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이다.

한국형 LNG선 화물창인 KC-1 기술을 보유한 케이씨엘엔지테크는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본금 150억원을 유상증자하고 현재 후속모델인 KC-2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요구수준인 BOR 0.07 Vol%/day 이하의 LNG선박용 화물창 개발을 위해 2020년 7월부터 2022년말까지 30개월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연구비 약 104억원을 지원받아 KC-2를 개발중이다.

여욱종 대표이사는 “LNG화물창 기술이 시장에 안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LNG화물창 국산화는 매우 엄중하며, 국가적 과제의 미래지향적이고 지속성장 가능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기업, 학계 등으로부터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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