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자력본부, 한빛4호기 격납건물 공극 보수 실증
보수방안 적합성‧안전성 검증…완벽한 정비 보수 노력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가 10일 한빛2발전소에서 지역주민, 지자체, 전문가, 규제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빛4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의 격납건물 주증기배관 하부 공극(깊이 157cm)에 대한 보수 실증시험(Mock-up)을 수행했다.

▲ 격납건물 공극 보수는 그라우드 주입 방식으로 진행됐다.
▲ 격납건물 공극 보수는 그라우드 주입 방식으로 진행됐다.

격납건물 공극 보수는 공극 깊이가 14cm 이하인 경우는 보수 재료를 모르타르로, 14cm 이상인 경우는 그라우트로 보수한다. 시연회는 그라우트 주입 방식으로 진행하며 보수 순서는 △치핑(공극 표면 정리) △백업바 설치 △TSP(거푸집) 설치 △그라우트 주입 및 양생 △TSP(거푸집) 제거 △CLP 용접 △CLP 보수 부위 도장이다.

실증시험은 거푸집에 그라우트를 주입하는 과정을 시연했으며, 보수에 사용된 그라우트는 유동성이 좋은 재료로 밀실한 충전이 가능하며, 건설 당시 콘크리트 압축강도 보다 더 높은 강도를 지니고 있다.

한빛원전은 2021년 6월에 이미 한차례 동일 공극에 대한 실증시험을 실시했으며, 그라우트를 주입하고 양생 후 확인 결과 표면이나 내부의 충전상태는 정상임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한빛4호기는 지난 7월 7일 규제기관으로부터 구조건전성평가 및 보수방안이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받고 공극 보수 작업을 착수했으며, 올해 10월말에 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보수방안의 적합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앞으로 완벽한 정비 보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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