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역전략전시회 선정...원전산업 재도약 기회 창출
해외EPC 대상 구매조달설명회·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에너지신문] 새로운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발맞춰 국내 원자력 기술 및 발전 기자재의 해외수출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 'NESCONFEX 2022' 포스터.
▲ 'NESCONFEX 2022' 포스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는 오는 29일에서 31일까지 3일간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를 개최한다.

NESCONFEX 2022는 HICO가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난 1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원자력 수출 및 안전 분야 특화 전시회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EU의 원자력 그린 택소노미 포함 결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 등 주변 환경의 변화 속에 국내 원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행사는 현재 우리나라 원전산업이 참가 또는 참여를 목표로 하는 폴란드, 체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튀르키예 등 원전 운용국의 원전 건설 EPC 및 엔지니어링사만을 초청한다. 단순히 국가 수나 바이어 숫자에만 초점을 맞춘 수출상담회가 아닌 실제 국내 원전업계가 수출을 목표로 하는 핵심 수요처를 초청, 참여 기업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체코 및 폴란드의 원전 기자재 공급을 위한 벤더 등록 절차와 조달 구매 프로세스 설명회를 국내 관심기업 대상으로 개최, 국내 원전기자재 중소기업들이 해외 EPC사들의 Supply Chain에 들어가는 첫걸음인 관련 정보 획득의 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초청된 해외 원전 EPC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들이 국내 원전에 이미 적용돼 실증을 거친 계측제어 및 센싱 등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발표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초청 바이어들이 국내 원자력산업을 한눈에 파악하고, 원전 기자재 기업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운용되고 있는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와 국내 원전기자재 기업을 직접 방문토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이어에게는 보다 많은 신뢰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에게는 바이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행사 1일차와 2일차 이틀 동안 ‘Net-Zero 시대, 지속가능한 K-원자력의 재정립’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 원전 업계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원자력을 둘러싼 각종 현안과 핵심 이슈를 다룬다.

김용국 HICO 사장은 “이번 NESCONFEX 2022는 국내 원전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을 지원, 대한민국의 뛰어난 원자력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의 위축된 원자력 산업을 부흥시키고자 마련했다”며 “경북을 대표하는 지역특화 전시회로 원자력산업 생태계 부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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