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투자효율성 제고 위한 '자산관리 및 재제조 기술' 개발

[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이 '전력설비 자산관리 및 재제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자산관리의 핵심기술을 기존의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 Condition Based Management) 방식에서 리스크 기반 유지보수(RBM, Risk Based Management) 방식으로 개선하여 개발 및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자산관리는 설비의 전주기 상태를 감시, 잠재적인 사고위험, 성능, 수명 및 투자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적 교체시점 및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또 재제조 기술은 노후설비의 활용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설비의 상태, 수명 평가 이후 분해·조정‧재조립을 통해 설비를 신품 또는 그 이상의 수준으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 전력설비 자산관리 재제조 기술 전문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 전력설비 자산관리 재제조 기술 전문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이들 2개 기술을 기반으로 설비의 수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수명주기 동안 활용가치를 극대화, 자원을 절감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AMS, Asset Management System) 구축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3일 전력설비 자산관리·재제조 기술 전문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력연구원 및 타 기관의 AMS 구축 현황과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AMS 운영에 따른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등 AMS의 고도화를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EV 배터리, 전력설비 수배전반, GIS 분야의 자산관리·재제조 사례도 공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력연구원은 AMS 기술 적용분야의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전력연구원은 AMS의 개발 및 구축을 완료하고, 2023년 초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설비의 최적화된 자산관리를 위한 운영기술을 확보하고, 전사에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AMS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및 ICT 기반의 재제조 기술을 활성화함으로써 전력설비의 투자효율성 제고 및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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