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제공 정보서비스...'특수건물 UCIS 자료 필요' 94.2%

[에너지신문]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손해보험사에 제공하는 정보서비스(언더라이팅조회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보험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협회가 제공하는 정보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측정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실시했으며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수행했다.

▲ 화재보험협회 본사 전경.
▲ 화재보험협회 본사 전경.

협회 정보제공 시스템인 언더라이팅조회시스템(UCIS)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242명) 가운데 82.2%가 UCIS 컨텐츠 및 사용환경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94.2%가 ‘협회에서 제공하는 특수건물 언더라이팅 자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수건물 언더라이팅 자료의 경제적 가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계약 수입보험료 중 평균 16.3% 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화재예방 안전점검과 손해율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협회가 화재 안전점검 업무를 수행하지 않을 경우, 특수건물 손해율은 평균 25.0% 정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 담당자는“이번에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통해 협회 업무가 손해보험사의 보험 인수 및 손해율 저감에 상당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방재와 보험을 콜라보, 일반손해보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손해율 감소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 조사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최근 5개월 이내 UCIS 사용자 753명이며, 응답자는 242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6.3%포인트다.

한편 UCIS(Underwriting Comprehensive Information System)는 협회에서 안전점검 후 집적된 데이터를 손해보험사에 제공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온라인 시스템으로 특수건물의 보험 가입에 필요한 업종요율, 화재위험도지수, 자연재해위험 등 위험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삼성화재 등 손해보험사는 보험계약 체결 전에 협회에서 제공하는 건물의 위험도 등 축적된 데이터를 참고하여 보험을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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