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사업 전환 전략‧ESG 핵심과제 계획 구체적 공개
MSCI ESG 평가 2등급(BBB→AA) 상향, 국내 최고 수준

▲ SK가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 SK가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에너지신문] SK가스가 지난해 ESG 경영 성과와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을 담은 3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SK가스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 마스터 플랜을 연계한 체계적 구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계획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고, ESG 경영 성과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는데 집중했다.

이에 따라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 △ESG경영 성과 및 분야별 핵심과제와 실행 계획을 상세히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SK가스는 탈탄소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서 전 세계적 목표인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며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전략이다.

단기적으로는 LPG와 더불어 저탄소 에너지원인 LNG 사업 확대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무탄소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단계적인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K가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 역량과 인프라 구축현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국내 No.1 LPG 기업으로서 40여년간 쌓아온 LPG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과 파트너십을 활용해 LNG 및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에 도입부터 활용까지 전 밸류체인에 걸쳐 사업이 가능한 KET(Korea Energy Terminal), CEC(Clean Energy Complex) 등의 인프라도 계획대로 구축하고 있다.

ESG 경영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E(환경)영역에서는 기후변화 이슈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Carbon Net Zero’ 달성에 대한 연도별 목표를 설정했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2035년 순 배출량 ‘0’를 목표로 친환경 공정 과정 개선 등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 실행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S(사회) 영역에서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의 구성원부터 협력 업체, 지역사회 등 기업경영을 둘러싼 전반적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해 동반성장과 상생 방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G(지배구조) 영역에서는 이사회 차원의 ESG경영 관리 강화 노력을 담았다.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인사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하고, 창립 최초로 선임된 여성 이사의 ESG 경영 관리 강화 의지도 밝혔다. 또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장기 배당 정책과 최초 중간 배당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SK가스의 구체적인 ESG경영 계획과 적극적인 실천 노력의 결과, ESG 평가기관의 평가결과도 상향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SK가스는 올해 6월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BBB’ 등급에서 한번에 2단계 상승한 것이다.

MSCI는 산업/업종별로 기업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ESG 이슈에 대한 기업의 리스크 노출 및 관리 수준을 분석한 후, 글로벌 상대평가를 통해 등급을 부여한다.

SK가스는 이러한 평가 결과, 글로벌 정유/마케팅/저장/수송 업종에서 17% 이내에 속하는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이는 국내 기업 중에서도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ESG경영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라 생각하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통해 많은 ESG 경영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한 결과 우수한 평가등급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좋은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ESG 마스터 플랜에 대한 실행과 관리, 개선을 통해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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