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차관, 전력수급대책 발표 및 신양재변전소 현장점검
설비 사전점검 및 대비태세 유지로 국민 불편 예방토록 당부

[에너지신문]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0일 신양재변전소를 방문, 전력 유관기관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점검하고 변전설비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의 이번 방문은 앞서 이날 오전 총리 주재 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한 직후 추진된 것으로, 본격적인 수급대책기간(7.4~9.8)에 들어가기 이전 유관기관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일준 차관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요가 증가한 반면, 전력 공급능력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수급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하고 “추가 예비자원 확보, 수요관리 등 오늘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한 각오로 추진,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차관은 “신양재변전소를 비롯한 송변전설비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핵심설비인 만큼, 본격적인 여름철 수급대책기간 이전에 철저히 점검해 불시고장으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격적인 현장점검에 앞서 기관별로 올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대책 발표가 진행됐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요 급증 및 발전기 불시 고장 등에 대비해 단계별로 최대 9.2GW의 예비자원을 확보, 선제적 대응을 통해 수급비상 상황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 한전은 여름철 송변전설비, 화재취약개소, 지중 저압설비 등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정전발생대비 신속복구 지원체계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 수급비상시 가동할 수 있는 추가 예비자원 확보에 나선다.

에너지공단은 대국민 미디어 홍보, 온·오프라인 캠페인, 공공부문 실태점검 등을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수급비상시 다소비사업장 등 대상 냉방기 순차운휴 등 지원조치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발전 5사는 경영진 현장경영 등 3無(무고장·무사고·무재해) 특별활동을 통해 전력공급 지장을 최소화하고 연료공급·긴급복구 등에 발전사간 공조를 강화, 상황 발생시 신속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기관별 전력수급 대책 점검 이후 박 차관은 신양재변전소 변압기실 및 전력구를 방문, 철저한 설비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여름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수고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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