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임시총회 개최…행사 명칭 변경 필요성 뜻 모아
기존 수소에 ‘모빌리티‧에너지‧탄소중립‧기술’ 의미 담아
오는 8월 31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서 개최

[에너지신문]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 명칭이 ‘H2 MEET(Mobility+Energy+Environment+Technology)’으로 변경했다.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조직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수소모빌리티+쇼’ 명칭을 ‘H2 MEET’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2021수소모빌리티+쇼 전경.
▲ 2021수소모빌리티+쇼 전경.

이날 회의에서 조직위원회는 수소밸류체인 전반 기술 중심의 전시회라는 소기의 목적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의 수소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수소충전인프라 등의 전시범위가 기술 고도화로 점점 확장되고, 유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아우르기 위해서는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변경된 명칭을 살펴보면, ‘H2’는 수소를 의미하며, ‘M’은 모빌리티(Mobility), ‘E’는 에너지(Energy)와 탄소중립(Environment), ‘T’는 기술(Technology)을 의미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관람객들이 친숙하게 느끼고 만날 수(MEET) 있는 전시회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겨있다.

조직위는 변경된 명칭을 바탕으로 전시회를 수소밸류체인을 포괄할 수 있는 생산, 저장/운송, 활용으로 구분,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CCUS 등) 관련 신제품과 기술 등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전시장 레이아웃을 구성하고, 참가기업 유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만기 조직위원장 겸 KAMA 회장은 “지속되고 있는 러-우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수소산업은 탄소중립과 동시에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EU 등 유럽 각국의 투자가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임을 강조하며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활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글로벌 수소생산, 저장, 운송 기술의 트렌드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참가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술교류와 사업제휴 등 비즈니스 기회 확장을 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3회차를 맞은 H2 MEET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로,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 총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2개국 2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 신제품과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직위는 약 3만여명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다음년도 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시산업진흥회 국제인증전시회 개최 실적 3회 이상, 해외 참가업체 수 10%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국제전시회 자격요건 달성 가능이 높아 해외 기업들이 다수 참가하는 명실공히 글로벌 전시회로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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