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이중연료 추진식 … 친환경 선박 개발 지속 투자
중형 탱커선 경쟁력을 컨테이너선 시장까지 확대 계기

▲ 김영두 로이드 선급 부사장(좌)과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이 AIP 인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영두 로이드 선급 부사장(좌)과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이 AIP 인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77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 기본설계에 대한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AIP인증은 선박 기본설계의 적합성을 검증받는 절차로, 기존 컨테이너선에서 공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주구를 앞쪽으로 배치하고, 그 아래에 약 6800㎥의 LNG 저장탱크를 배치했다.

대용량 연료 탱크에 많이 사용되는 GTT사의 Mark lll Flex 타입을 적용했으며, 가스 연료 안전 기준인 IGF Code(가스 또는 저 인화점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국제 안전 수칙) 요건을 맞춰 개발됐다.

그동안 케이조선은 암모니아, 메탄올 연료 등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선박에 대한 개발을 수행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개발성과를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형 탱커선에 대한 회사의 경쟁력을 컨테이너선 시장으로도 확대시켜 선박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인증식에는 케이조선 고태현 기술부문장과 로이드 선급(LR) 김영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성공적으로 인증식을 마친 케이조선 고태현 기술부문장은 “로이드 선급(LR)과의 기술협력으로 대용량의 Membrane Type이 적용된 LNG 이중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의 수주로 이어져 케이조선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조선은 지난해 7월 STX조선해양에서 케이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재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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