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투자청과 매매계약…성장전략 실행 재원 확보
LNG터미널, 가스복합발전 등 신사업 기반 조성에 집중

[에너지신문] SK가스가 16일 터키의 유라시아 해저터널(Avrasya Tuneli Isletme Insaat ve Yatirim AS)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터키 유라시아터널 외부 전경.
▲ 터키 유라시아터널 외부 전경.

이번 매각은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건전성 유지 및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결정됐다.

ATAS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5.4km 복층 해저터널로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 터널이며, 2016년 1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SK가스는 ATAS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SK Holdco에 2015년부터총 52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매매계약은 카타르 국부펀드인 QIA(Qatar Investment Authority)의 계열사가 SK Holdco의 우선주 지분을 전부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SK가스는 약 1400억원 규모의 미래 성장전략 실행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SPA(주식매매계약) 등 매각을 위한 준비는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날 이사회를 통해 매각 결의가 완료된 후 1년내 모든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모든 절차는 합의된 마감 조건 충족 후 종결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유라시아터널 지분 매각은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신사업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면서 “매각대금은 당사 미래 성장 전략인수소, LNG 등 신사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재투자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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