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사, 배관·피팅류 제조사 대상...업계 자율 안전관리 역량 강화 지원

[에너지신문] 가스안전교육원은 14일 충남 천안 소재 본원에서 도시가스사 및 폴리에틸렌 업계를 대상으로 가스업계 자율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재 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도시가스사, 폴리에틸렌 원재료, 배관 및 피팅류 제조사를 대상으로 교재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가스안전교육원 직원이 14일 교육원에서 개최한 업계 대상 교재지원사업 간담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가스안전교육원 직원이 14일 교육원에서 개최한 업계 대상 교재지원사업 간담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가스안전교육원이 추진하고 있는 교재 지원사업은 기업이 자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를 검토·개발하는 사업이다. 가스업계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도입했으며, 2019년 3개사, 2020년 3개사, 2021년 8개사를 지원하는 등 지원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폴리에틸렌 배관이 LPG 배관망 사업에 활용되면서 부적합한 시공방법으로 인해 가스 누출 등의 사고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도시가스사 및 폴리에틸렌 업계 종사자들에게 사고 감소를 위한 안전성 확보 방안을 설명하고 자체 안전관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세부 내용 △가스안전교재 지원사업 △KS표준 개정 방향 및 기술동향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발표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추진 중인 가스용 폴리에틸렌관의 KS표준 검토 계획(계형산 목원대학교 교수) △LPG 집단공급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배관 시스템과 안전관리 방안(박경구 가스안전교육원 차장) △스퀴즈오프 작업 절차서 정립 및 고밀도 폴리에틸렌 배관 제도화를 위한 융착 기준(이화영 가스안전연구원 대리) 순으로 이뤄졌다.

향후 가스안전교육원은 도시가스 업계 뿐만 아니라 고압가스 및 LPG 업계를 대상으로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교육용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석봉 가스안전교육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가스업계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콘텐츠 지원 등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교재 지원사업을 통해 폴리에틸렌 가스배관 사고감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는 도시가스협회, 전국 도시가스사, 플라스틱 원료사, 배관사 및 피팅류 제조사 등 전국에서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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