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친환경 기술 도약 위해 국내 공급업체와의 협력 이어가
두 번째 공급업체 선정 통해 기업 역량‧품질 경쟁력 향상 기여

[에너지신문] 연료전지 및 수소생산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이 LS알스코를 두 번째 승인된 부품공급업체(approved supplier)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선엔지니어링에 이어 두 번째이다.

LS알스코는 알루미늄 압출 전문 제조사로서 수소연료전지 중 탈황장치인 ‘Fuel Process’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캐니스터(Canister)’ 제조사다. LS알스코의 알루미늄은 가볍고 부식에도 강해, 알루미늄 기술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양한 수소산업의 영역 기반을 넓힐 수 있다.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알루미늄협회로부터 고유번호를 부여받는 등 내식성과 고강도의 알루미늄 신소재 개발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S알스코가 생산한 캐니스터는 경북 구미 블룸SK퓨얼셀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블룸에너지 글로벌 사이트에도 수출돼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에 탑재가 될 예정이다.

이번 부품 공급은 친환경 사업을 확장하는 LS그룹의 재생에너지 사업 기반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국내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에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 블룸SK퓨얼셀 구미 제조공장 내 설치된 130kW 규모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실증 설비.
▲ 블룸SK퓨얼셀 구미 제조공장 내 설치된 130kW 규모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실증 설비.

블룸SK퓨얼셀은 지난해 10월 한국수력원자력, SK에코플랜트 및 블룸에너지와 함께 SOFC 부품 국산화 촉진 및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한편, 선정된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해당 업무협약은 한국에 최첨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급망과 수소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블룸SK퓨얼셀의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노력은 한국의 청정수소경제 전환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랜디 아후자(Randy Ahuja) 블룸SK퓨얼셀 사장은 “LS알스코를 두 번째 공급업체를 선정함으로써 한국 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의 친환경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국내 협력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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