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석유화학플랜트 안전기술향상연구회 개최
업계·학계 등과 석유화학 사고예방 및 안전기술 교류
최근 안전조직 및 시스템 기반 안전관리기술 등 공유

[에너지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다인오세아노호텔에서 제45회 석유화학플랜트 안전기술향상연구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공사가 주최하는 안전기술향상연구회는 정유·석유화학시설의 대형사고 예방과 가스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최신 안전기술 및 현장 안전관리방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25년간 지속돼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기술세미나다.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9일 개최한 제45회 석유화학플랜트 안전기술향상연구회에 참여한 업계, 학계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9일 개최한 제45회 석유화학플랜트 안전기술향상연구회에 참여한 업계, 학계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연구회는 산업부, 지자체, 학계, 정유·석유화학공장의 안전담당 임직원, 플랜트 건설사 등 약 2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지난 5월 에쓰오일 폭발·화재사고 등 최근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를 중심으로 △국내외 석유화학공장의 시운전 및 가동중지 중 사고사례와 안전대책 △열교환기의 기밀시험 안전작업절차 등 사고예방 방안을 모색했다.

발표는 시스템기반의 선진 안전관리기술과 현장 안전관리 우수사례 등 최근 안전관리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으며, △위험도기반(API 581)의 안전밸브의 법정검사 점검주기 개선방안 △안전조직의 역량평가(competency) 기법 △안전관리 디지털 전환 적용사례 △정유·석유화학공장의 탄소 포집, 활용, 저장(CCUS) 적용기술 및 사례 등 주제별 활발한 논의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노오선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최근 울산, 여수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안전대책을 현장에 적극 반영해 이와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석유화학플랜트 안전기술향상연구회는 앞으로도 회원 상호간의 기술정보 교류와 소통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 안전관리를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산업현장 전반에 가스안전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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