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맹제모 학생 '최우수 논문'...산업부장관상

[에너지신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전기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3회 전기안전 우수논문 공모전’의 본선 심사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전기안전 우수논문 공모전은 화재, 감전, AI, 신재생, IoT, 빅데이터, 융합기술 등 전기안전과 관련된 여러 주제에 대해 국민의 관심을 증진하고, 정책과 기술개발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학계와 산업·연구계 두 부문으로 나뉜 이번 공모전은 3월부터 2개월간의 접수기간을 거쳐 전기안전과 관련한 188편의 논문이 제출, 각 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접수된 논문은 27일 1차 심사에서 8편의 후보작을 선정하고, 다시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닷새간 ‘국민 생각함’의 대국민 투표를 거쳐 6월 2일 PT발표와 최종심사를 통해 우수논문이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학계 최우수 논문으로 광주과학기술원 맹제모 학생이 쓴 '딥러닝 기반 코로나 방전검출 및 종류분류를 통한 케이블 전기안전 검사'가 선정돼 산업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AI를 이용, 자외선 카메라의 이미지 판단알고리즘에 대한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다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 논문 수상자에게는 오는 9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될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학계 부문에서는 선문대학교 연진욱 학생의 ‘온도 보상 과충전 보호 간접 측정 회로’가, 산업·연구계 부문에서는 (주)효성 중공업연구소 서황동 연구원의 ‘ESS시스템의 화재 사전 검출 및 적용에 관한 연구’가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산업·연구계 부문에서는 임용배 전기연구원 연구원이 ‘전기분야 기후변화 적용을 위한 리스크 평가 방법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전기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최동환 전기안전연구원장은 “지속적으로 전기안전 우수논문 공모전을 개최, 전기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전기안전 분야의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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