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piggable 배관 비파괴 검사용 자기추진 로봇 기술 개발 착수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원장 양영명)은  '8” 및 16”Unpiggable 가스배관 비파괴 검사용 자가추진 로봇 기술개발' 착수공정회의를 12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착수공정회의에서 한국가스공사 양영명 연구개발원장과 각 산·학·연의 책임자들은 일반 국민생활권 내 매설되어 있어 사고 발생 시 큰 재앙을 야기할 수 있는 Unpiggable 배관을 검사할 수 있는 자기추진 로봇 개발에 역량을 쏟기로 했다.

Unpiggable 배관은 민간도시가스 배관처럼 운영압력이 낮아 인텔리전트 피그를 이용한 부식 검사가 불가능한 배관으로 저압으로 운영되는 도시가스배관 및 가스공사 소내배관, 정유 및 철강 플랜트의 가스배관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은 2000년부터 인텔리전트 피그 개발에 착수, 지난 2008년 상용화에 성공, 현재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피그는 배관 내 유체(가스, 오일 등)의 흐름을 이용해 피그를 진행시켜 배관의 상태를 파악하는 장비다. 

원래 피그는 배관 내부의 청소나 배관 내용물의 분리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비파괴 검사장치 및 컴퓨터의 발달 등으로 이 기술을 피그에 탑재해 배관의 모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현재의 인텔리전트 피그 모습으로 발달했다.

지식경제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신산업·주력사업) 신규과제로 채택된 '8” 및 16” Unpiggable 가스배관 비파괴 검사용 자가추진 로봇 기술 개발' 과제는 5년간 총 228억을 투입하여 인텔리전트 피그를 적용하기가 불가능한 가스배관을 검사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향후 국가 기간망의 안전성 및 유지보수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KNR 시스템(상무이사 류성무)을 비롯, (주)휴메이트, (주)인실리코젠, (주)엔트로피테크, 부산도시가스, 부산대학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성균관대학교(최혁렬교수, 송성진교수),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 등 산·학·연 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경제부 산업융합 원천기술 개발사업(신산업·주력사업) 신규과제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