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상용차 시대 대비 국내 최초 '액화수소 트레일러' 개발

[에너지신문] 지난 1993년 설립된 디앨(옛 다임폴라특장)은 석유제품·각종화학제품 및 액화가스 운반용 특장차 및 저장탱크를 전문적인 제조기업이다.

이들은 초저온 탱크 및 LNG 탱크 운송용 차량을 2003년 최초로 국산화 시켜 가스공사에 보급한 바 있으며, LNG 용기 국산화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 시제품 생산 및 본격 생산 체계를 갖춘 바 있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초저온 탱크로리, LP가스 벌크로리, 소형탱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수출해 국가 가스산업 발전과 사고예방에 기여했다.

디앨은 최근 LNG와 액화수소 운송, 저장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다변화하는 물류 환경에 맞춰 액화수소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새만금산단(1공구) 3만 4000㎡ 부지에 107억원을 투자, 액체수소‧액화천연가스 컨테이너 및 충전소 시설 제조공장을 건립해 액체수소‧액화천연가스 컨테이너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디앨은 새만금 투자로 특장차용 고압가스분야에서 전북 상용차 제작사들과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수소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 새만금 모빌리티 클러스터 내 자동차융합기술원,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유리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30여년간 탱크로리 제작 노하우를 살려 이동식 LNG 충전소 연구에 착수, 약 3년간의 연 개발을 거쳐 지난 2020년 27kl 규모의 이동식 LNG 충전소를 선보였다. 이동식 탱크부터 펌프, 디스펜서, PLC 제어장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품을 자체기술로 제작했다.

여기에 LNG충전소를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LNG 충전설비 및 탱크를 패키지화해 제작한다.

친환경 상용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온 디앨은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트레일러를 개발 중이다.

디앨은 강원도 규제 특구 지역에서 적재용량 1톤급 액화수소 트레일러에 대한 실증을 마무리한 뒤, 대기업의 수요에 대응해 향후 2.5톤을 수송할 수 있는 제품을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와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업계를 리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품질 향상 및 개선,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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