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에너지믹스 시대 되길”

[에너지신문]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해수면 상승, 가뭄, 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을 낳고 있으며, 이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달성은 우리 미래 세대의 생존을 위해서는 필수 과제가 됐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경제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중이며, 그 수단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 관련 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먹거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많은 국가가 에너지 안보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도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해 지고 있다.

새정부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원전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세계 원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에너지 정책을 중심으로 삼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주민수용성에 기반한 재생에너지 보급도 지속해 조화롭고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재정립하겠다는 새정부의 의지를 최근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또한 초대형 풍력발전 핵심기술을 조기 개발하고, 풍력 입찰시장 등 제도 기반을 마련하며, 풍력사업 인허가 지원 및 이격거리 합리화 등 규제개선 계획을 통해 풍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밸류체인 자립화에 대한 정책 방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의 경우 풍력발전 설치량이 지속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해외 대비 아직 초기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국내 풍력발전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인허가 간소화와 합리적인 규제개선 등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탄소중립은 전 세계와의 약속이며, 재생에너지 또한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

새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이런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도록 특정 에너지원에 치중하지 않고 국민들이 공감하는 조화로운 에너지믹스 시대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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