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토류 및 핵심금속의 수급 다각화…안정적 공급 기대
“오창 공장, 희토류 포함 주요 금속 세계적 공급원 부상할 것”

[에너지신문] 희소금속 채광 및 가공업체인 호주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의 한국법인인 KSM메탈스가 충청북도 오창 소재 금속공장 준공식을 갖고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KSM메탈스 오창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리본 커팅식을 시행하고 있다.
▲ KSM메탈스 오창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리본 커팅식을 시행하고 있다.

KSM메탈스는 이번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첨단기술, 신성장, 재생에너지 산업을 위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필요한 핵심금속의 안전하고 대체적인 공급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준공식에는 데이비드 우달(David Woodall) ASM 대표이사, 조성래 KSM메탈스 대표이사,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호주대사, 로완 페츠(Rowan Petz) 주한호주상공회의소 대표,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등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하고 공식 개소식을 가졌다.

KSM메탈스 금속공장은 고유의 특허기술인 에너지 효율적인 금속화 공정을 사용해 고객사양에 맞는 중요한 금속과 합금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초기에는 네오디뮴-철-붕소(NdFeB)와 티타늄((Ti) 합금에 집중할 예정이다. 네오디뮴-철-붕소는 전기 자동차와 풍력터빈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핵심원료이며, 티타늄 합금은 여러 첨단 기술 산업에 사용된다.

오창공장에서는 1단계 설비 설치가 완료돼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고, 2분기까지 시운전을 지속, 연간 2200톤 생산할 예정이다.

초기 생산은 네오디뮴(Nd) 및 CuTi 금속으로 스트립 캐스터 시운전이 완료되는 3분기에는 핵심 자석 합금이 생산될 예정이다.

1단계 설비 최적화 및 확대는 2022년 하반기에 고객사 발주 및 계약 상황에 따라 진행될 것이다. 2023년 중반 경 2단계 설비 설치가 완료될 계획인데 연간 생산 규모는 5200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토류 및 핵심 금속은 미래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전략 소재인데 현재 글로벌 공급망은 매우 제약적이고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다. 따라서 주요 산업에 필요한 희토류 및 핵심금속의 수급 다각화 차원에서 이번 오창공장 준공은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다.

데이비드 우달 ASM 대표이사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주도할 신산업 및 첨단산업과 관련된 주요 금속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능가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KSM메탈스 오창공장은 이러한 주요 금속의 새로운 세계적인 공급원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며, 현재 대부분의 주요 금속이 특정 지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리스크를 제거하고 병목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착공식으로부터 9개월 내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장 건설을 완료하는 환상적인 성과를 거둔 KSM 메탈스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언 갠델(Ian Gandel) ASM 회장은 “당사 이사회는 KSM메탈스가 중요한 이정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 한국 정부와 파트너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언 갠델 회장은 “AMS은 2050년 탄소중립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주요 금속에 대한 실질적인 대체 공급 옵션을 구축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더 깨끗한 에너지 옵션을 유산으로 남기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 오창 공장 준공은 당사의 파트너십에 있어 상당히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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