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와 업무협약...해상풍력-주민 상생 도모

[에너지신문] 오스테드가 국내 재생에너지 전문 펀딩 플랫폼 루트에너지와 협력, 인천 지역 내 주민 참여형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 정책과 연계해 해상풍력 사업과 어민 및 주민들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오스테드와 루트에너지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오스테드는 국내 최초로 루트에너지와 협력하는 해상풍력 기업으로서 인천 옹진군 덕적도 서측 해역에서 추진 중인 약 1.6GW 규모의 사업에 관련 법적 근거에 따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이익을 공유하고 청정에너지 기반의 지역 경제 발전에 장기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양 사 관계자들.
▲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양 사 관계자들.

어제 2일 최승호 오스테드 한국 대표와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업무협약식에 참석, 지역사회에 최적화된 사업을 위해 각자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을 바탕으로 오스테드는 사업 개발과 건설, 운영을 담당하고 루트에너지는 오스테드 사업에 대한 주민참여 펀드 모델 개발을 맡는다.

최승호 대표는 "오스테드는 높은 기술력과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에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주민 및 어민을 포함한 지역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루트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인천 지역 사회와 수익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미래 경제 성장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보상 보다 자발적 참여 중심의 선진적인 주민참여 모델을 구축, 장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한 단계 성숙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테드는 최근 인천 지역과 상생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 덕적고 야구부에 성금을 전달하고, 옹진군 자월면에 위치한 분교 2곳에 전자 피아노 및 태블릿 PC 등 교육 자재를 후원한 바 있다. 향후에도 오스테드는 인재 양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