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업 운영 시작…강원지역 관광객 수소충전 편의성 향상
[에너지신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가 구축한 하이넷 내린천휴게소(양양방향) 수소충전소가 15일부터 상업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강원도를 찾는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내 위치한 하이넷 내린천휴게소(양양방향) 수소충전소는 한국도로공사가 공고한 ‘2020년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 사업자로 하이넷이 선정, 하이넷과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15억원씩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했다.
내린천휴게소는 국내 최초로 구축된 상공형 휴게소로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울(수도권 포함)에서 춘천·속초 등 강원도 내륙과 동북부 해안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어 강원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수소 충전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린천휴게소에는 전기차 충전소도 설치돼 있어 휴게소 방문객들은 다양한 친환경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넷 내린천휴게소(양양방향) 수소충전소는 개소 후 6월 30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하루 9시간 운영될 예정이며, 이후부터 변경되는 상세 운영시간은 하이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충전소에는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을 배치,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며, 승용차의 경우 일 평균 7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일 평균 14대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하이넷은 지난주 부산의 3번째 수소충전소인 하이넷 부산정관 수소충전소를 개소하는 등 수소충전인프라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도경환 하이넷 사장은 “하이넷의 25번째인 내린천휴게소 수소충전소의 개장으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충전 편의성 증대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중립 사회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