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특구 실증현장 방문…“탄소중립 앞당기는 계기될 것” 기대
중기부, 전북‧경북‧전남 이은 4번째 정책현장 방문…광폭행보 이어가

[에너지신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장생포항 인근의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현장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울산시는 2019년 11월 수소분야 국내 최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다른 시·도에 비해 우수한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울산은 석유화학단지에서 연간 82만톤의 부생수소를 생산(전국생산량 50%, ‘21년 기준)하고 있으며, 185km가 넘는 수소공급 배관망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수소선박, 무인운반차 등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그린모빌리티 및 동 모빌리티 전용 수소충전소에 대한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권칠승 장관은 수소선박과 선박용 수소충전소 실증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번 규제자유특구사업으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가 상용화된다면 수소경제의 포문을 열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구사업자들이 실증제품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관련 규제법령 개정 등 제도 정비를 지원하겠다”고 특구 사업자들을 격려했다.

권 장관은 수소특구 방문에 이어진 일정에서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자동차‧IT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지맥스를 찾았고,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찾아 학생, 선배기업인, 교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재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정책현장을 둘러보는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전북지역과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9월에 광주·전남지역 행보에 이은 4번째로 추진한 것으로, 이번에는 울산·양산·부산지역 중소기업‧유관기관들과 직접 소통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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