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세탁소 등 100㎡ 미만 소규모 사업장 800개소 선정
사업장 내 고무호스, 금속배관으로 교체…영업장 안전 강화

[에너지신문] 가스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서울시 내 LP가스 안전관리에 취약한 소상공인 영업장 800개소를 대상으로 LP가스시설 개선 사업에 나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9일 소상공인들이 경제력 여력 부족 등으로 가스시설을 교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 폭발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LP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 △가스누출경보 차단장치 등 안전장치 설치 △가스시설 개선 후 완성검사를 통한 안전성 확보 등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없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교체 대상은 사업장 면적이 100㎡ 미만이며 LP가스시설이 고무호스로 설치돼 있는 소상공인 사업장 가운데 음식점, 미용실 등 80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사업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위탁, 오는 4월부터 진행되며 올해 12월말에 마무리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가스사고는 대형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고충 해소와 함께 사업장 안전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