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비영리기관 최초 재생에너지 잠재량 계산"

[에너지신문]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는 최근 사단법인 넥스트와 '넷제로 에너지전환'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로 태양광 잠재량 지도를 개발하고, 이를 사단법인 넥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가 사단법인 넥스트와 MOU를 체결했다.
▲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가 사단법인 넥스트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공개된 태양광 잠재량 지도는 지역별, 종류별 태양광 잠재량을 확인할 수 있고 용도구역 등 6단계에 걸친 제약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돼 다양한 연구 및 정책 결정에 활용될 전망이다.

식스티헤르츠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약 8만 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도 위에 표시하고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햇빛바람지도'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제9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상(대통령상), 제13회 소셜벤처 경진대회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

넥스트는 넷제로 에너지전환을 위한 비영리 에너지·환경정책 싱크탱크로 탄소 중립 로드맵 개발, 기후리스크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계산한 경우는 있지만, 소셜벤처와 비영리기관이 협업해 독자적으로 계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다양한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되는 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로 공개한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스티헤르츠와 넥스트는 풍력 잠재량 지도도 공동 개발,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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