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실증단지 생산 전력 수익 활용…장학금 전달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은 14일 영남대학교에서 에너지분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관련 학과 우수생 4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장학금 재원은 영남대학교 부지 내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 실증단지(50kW 규모)에서 1년간 생산한 전력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동서발전은 2020년 영남대학교와 이 실증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 수익금을 미래에너지 인재 육성에 활용하기로 협약을 체결해 최근 2년간 누적 1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가운데)이 영남대학교 내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 실증단지(50kW 규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가운데)이 영남대학교 내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 실증단지(50kW 규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실증단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였다. 울산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에는 보리쌀과 대파를, 2021년에는 밀 500kg 등 생산농산물 총 4톤을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2019년 6월부터 2년간 영남대학교와 공동으로 LED 조명과 빗물을 활용한 용수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영농형 태양광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 노지 경작과 비교해 1차 작물(보리)은 117%, 2차 작물(파)은 138%까지 수확량이 증가했다.

향후 발전량 간헐성 문제를 극복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50kW 규모의 양면형 모듈을 활용한 펜스형 영농형 태양광 기술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미래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상생에 도움이 되는 연구개발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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