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풍력·태양광 발전소 연결한 가상발전소 개발 나서

[에너지신문] 에너지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 up)’에 최종 선정됐다.

식스티헤르츠는 지난해 전국 10만개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할 수 있는 ‘대한민국 가상발전소’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공공데이터 활용 우수 사례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식스티헤르츠가 개발한 ‘햇빛바람지도’는 누적 방문자수 6000명을 돌파했다. 발전량 예측 기술이 적용된 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약 700MW 용량 규모다. 식스티헤르츠는 풍력 발전량 예측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아 이번 팁스에 선정됐다. 식스티헤르츠는 다양한 기상 모델을 활용하고 기계학습 기법을 통해 풍력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풍력은 태양광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솔루션이 부족한 상태”라며 “풍력 발전량 예측기술을 고도화하고 태양광 등 다양한 발전원과 결합해 집합 발전량 예측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팁스는 중기부가 운영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다.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발해 창업 자금을 비롯해 연구개발비와 국내외 사업화를 위한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식스티헤르츠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으로 2년간 약 5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