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잠정실적 발표…매출액 17조 8052억 전년비 45.7% 증가
“수소‧배터리 소재 등 새로운 도약 준비하는 한 해 만들 것”

[에너지신문] 롯데케미칼이 2021년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7조 8052억원, 영업이익 1조 5358억원(연결기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45.7%, 영업이익은 330.3% 증가했다.

▲ 롯데케미칼 로고.
▲ 롯데케미칼 로고.

이러한 성과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변동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포장재, 의료‧방역용품의 사용 확대와 더불어 전기, 전자,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와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 842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9.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3% 감소한 것으로 보고했다.

2021년 4분기 주요 사업별 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글로벌 증설 및 북미 설비 재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수요가 약세를 보이며 매출액 2조 336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비용 반영으로 매출액 6171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달성했다.

첨단소재사업은 PC 및 ABS 생산설비 정기보수 및 비수기에 따른 구매 관망세가 지속, 수익성이 축소하며, 매출액 1조 1878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매출액 7597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정기보수 완료 및 가동률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제품 수요의 제한적인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축소됐다.

LC USA는 원재료인 에탄 가격 상승과 MEG 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반영, 매출액 147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전망에 대해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오미크론 확산을 비롯해 유가급등, 글로벌 공급 증가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나, 국내외 석유화학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수급 여건 개선 등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실행, 상반기 대산 HPC 상업생산을 통한 매출 증대 등을 통해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 리사이클,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신사업 및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과 지속가능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83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중에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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