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 추진
3.4만 주택가구, ‘금속배관‧퓨즈콕’ 교체로 시설 개선
시설 개선 통해 가스안전 확보, 에너지복지 향상 도모

[에너지신문] 정부가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LPG용기를 사용하는 주택 3만 4000가구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 작업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2022년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의 일환으로 LPG용기를 사용하는 주택 3만 4000가구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가스밸브를 과류 차단기능이 있는 퓨즈콕으로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간 추진(’11~’20년)한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의 후속사업이며, 올해 2년차(’21~’30년)사업으로서 올해 지원대상 수는 지난해 1만 4000가구에서 2.4배 증가한 3만 4000가구로 늘어났다.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 등의 주택 75만 5000가구의 LPG 사용시설 개선을 지원한 사업으로, LPG용기 사용주택의 가스사고가 사업시행 전 10년 대비 749건에서 343건으로 54.2% 감소, 약 1조 237억원의 사회적 편익을 창출했다는 평가다.

LPG용기는 주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과 고령층이 많이 사용하고 시설 노후화(호스부식, 이음부 유격발생 등)로 인한 LP가스누출 등의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년까지 LPG 사용주택에 설치된 고무호스를 금속배관(강관, 동관, 금속플렉시블호스)으로 교체하도록 ‘액화석유가스법’을 2020년에 의무화했고,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고무호스를 사용하는 모든 LPG용기 사용가구(41만 4000가구)의 시설개선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LPG용기 사용 주택의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사용자는 관할 시·군·구청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 문의·신청할 수 있으며, 가구당 소요비용 25만원 중 국비‧지방비를 통해서 총 80%(20만원)을 지원받고, 사용자는 20%인 5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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