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해외진출기업복귀법 적용 첫 사례 발표
첨단산업 국내투자 확대 의미…국내 복귀 촉진할 것

[에너지신문] LG화학이 플라스틱 바이오(PBAT) 기술에 대한 산업부의 첨단기술 확인(‘21.7月) 및 국내 복귀기업 선정 신청(‘21.12月), 관련법에 따른 검토를 거쳐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첨단기술 기업의 국내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관련법이 개정된 이후, 첫 사례로 LG화학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2023년 12월까지 국내(충남 서산)에 연 5만톤 규모의 PBAT 생산공장을 설립(착공 ‘22.3月)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LG화학의 PBAT 사업 국내 복귀는 첨단산업에 대한 국내투자 확대라는 관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첨단·공급망 안정 핵심품목 생산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해외사업장 축소 요건 면제 규정 신설(‘21.6月 시행) 이후 첫 번째 적용 사례로서, 향후 첨단산업의 국내 복귀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PBAT는 합성수지의 일종인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로서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 첨단제품이다. 이에 일회용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는 소재다.

LG화학은 세계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2020년 12조원에서 2025년 31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PBAT의 세계 수요 역시 2020년 30만톤에서 2025년 112만톤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측했다. 총 투자규모도 약 2100억원에 달하며, 향후 PBAT 시장의 성장추세에 따라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그동안 LG화학이 PBAT 사업을 해외에 증설 투자하지 않고 국내에 투자하도록 오랫동안 협의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LG화학의 국내복귀 선정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LG화학의 국내복귀 투자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은 다른 국내복귀 사례와 같이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 LG화학 국내복귀 투자 계획

구분

투자·생산 계획

투자 금액

약 2100억원

생산 품목

PBAT

투자 기간

2022년 3月 ~ 2023년 12月

생산 규모

약 年 5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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