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H2 Global’프로젝트에 9억유로 지원 계획
국제 그린수소 시장 확장…수소생산‧활용 활성화 나서

[에너지신문] 독일 정부가 국제 그린수소 시장 확장(ramp-up)을 지원하기 위한 ‘H2 Global’ 프로젝트에 대해 9억유로를 지원하며 유럽 수소사업을 리드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2020년 6월 국가수소전략과 코로나 경기부양책을 통해 국내 그린수소 생산 및 시장조성에 70억유로, 주요국과의 수소공급망 협력에 20억유로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6월, 독일정부의 ‘긴급 기후보호프로그램 2022’ 세부사업에 ‘H2 Global’을 포함하고, 9억유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20일 EU 집행위에서 국가 보조금 지원을 승인했다.

이에 독일 정부는 수소시장 초기단계에서 그린수소 생산가격이 높기 때문에 수소중개회사는 생산자에 대한 도입가격 대비 수요자에 대한 판매가격을 낮게 책정할 계획이며, 연방정부가 재단을 통해 차액에 대한 보조금(9억유로)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독일 연방정부는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그린수소 및 파생상품의 대상을 선정하고 △상품 생산, 가공, 운송 등이 지속가능성 기준에 충족하는지 등을 정의했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자와 투자자들은 장기도입계약으로 수요처를 확보함으로써 대규모 생산시설(Power-to-X)의 계획 및 투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H2 Global 재단’을 통해 추진되며, 재단 산하에 설립되는 ‘수소중개회사(HINT.CO)’가 수소도입 및 판매와 관련된 계약 및 보조금 지원 등 역할을 담당하고, 이외에 그린수소 및 여타 기후중립 연료의 국내 및 국제적 생산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여타 지원수단을 담당한다.

독일 정부는 1차 구매계약은 2022년초에 체결되며, 첫번째 그린수소 및 파생상품의 독일/유럽 내 도입은 2024년경에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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