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에너지 정책의 변화 기대

[에너지신문]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강인함의 상징인 호랑 중에서도 검은 호랑이는 최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우리나라 전래 문화에서는 수호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코로나를 비롯한 어떤 어려움도 호랑이의 정신으로 극복할 것입니다.

올해는 우리사회의 큰 변화가 기대됩니다. 바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통한 새로운 정부의 시작입니다.

신정부의 가장 큰 정책 현안으로 에너지 문제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세워야 하고 세계적으로 요동치고 있는 석탄, 가스 등 에너지 시장에 우리나라 경제가 휘둘리지 않도록 대처해야 합니다.

또한 지난 5년간 추진돼 온 탈원전 정책의 변화를 기대합니다. 5년 전에 비해 에너지 전환의 가장 우선순위가 탈탄소로 바뀐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탈탄소에 초점을 맞춰 에너지 전략이 재구성 돼야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은 다양한 요소의 질서 있는 조화를 도모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에너지에서 조화로움은 적정하게 에너지믹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올해가 2050 탄소중립의 초석이 되는 에너지믹스를 수립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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