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2년도 친환경선박 개발시행계획 수립·공고
개발→시험·평가→실증→보급·확산 등 전주기 체계 구축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형 친환경선박의 보급 촉진을 위해 개발부터 보급‧확산까지 개발 전주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시운전 모습.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시운전 모습.

산업부는 2020년 1월부터 시행중인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2022년 친환경선박 개발 시행계획’을 수립해 3일 공고했다.

정부는 2020년 12월에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발표한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2021~2030)’에 근거, 2022년도에 체계적인 친환경선박 개발 추진을 위해 이번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미래 친환경선박 세계 선도기술 확보 △신기술 확산을 위한 시험기반 구축 △한국형 실증 프로젝트(그린십-K) 추진 등 기술개발 및 시험·인증기반 구축 등에 총 956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글로벌 해양환경규제 강화에 대응을 위해 전 세계 조선시장 패러다임이 친환경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수립한 이번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을 통해 LNG추진선을 포함한 친환경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의 고도화 및 핵심장비 국산화에 집중, 국내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린쉽-K 시범선박 건조 프로젝트’을 추진, 시험선박 건조·운영을 통한 육·해상 검증 및 최종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2022년도에는 친환경선박 기술개발부터 시작하여 시험·평가, 실증 및 기술 보급·확산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체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 친환경선박 세계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선박기술에 국비 139억원, LNG·전기·하이브리드 기술 국산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 등에 국비 269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개발기술 확산을 위해 친환경선박 핵심기술 인증기준, 저탄소·무탄소선박 시험평가 기술 등 시험·검사기준 개발에 국비 41억원, 수소추진선, 화물창 단열시스템 등에 대한 시험·평가 시설구축에 187억원을 투입한다.

국산기술의 Track record 확보를 위한 실증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LNG벙커링 전용선박 등 시험선박 건조에 국비 151억원, 해상실증을 통한 법·제도 개선 및 시장진입 지원에 국비 112억원이 투입된다.

마지막으로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촉진을 위해 친환경·스마트선박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과 퇴직인력을 활용한 친환경 중소형선박 기술역량 강화 등 교육 및 재취업에 국비 57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조선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친환경선박의 시장 확대는 국내 조선산업에 다시없는 재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도 이번에 마련된 2022 친환경선박 개발시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 우리나라가 미래선박 시장에서도 세계일등 조선강국을 수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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