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상향,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
내년 중 구체적 로드맵 수립…정책·재정지원 적극 추진

[에너지신문] 환경부와 외교부가 23일 우리나라의 상향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했다.

▲ 우리나라 2030 NDC 상향 수준. 배출정점인 2018년 대비 40% 감축으로, 매년 4.17%씩 감축한다.
▲ 우리나라 2030 NDC 상향 수준. 배출정점인 2018년 대비 40% 감축으로, 매년 4.17%씩 감축한다.

정부는 지난해 탄소중립 선언 이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

이어 지난 5월 출범한 탄소중립위원회 논의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진행했고. 지난 10월 18일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 10월 2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한다는 내용을 최종 확정했다.

상향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배경, 상향된 감축 목표, 주요 갱신 내용, 적응 노력 및 이행체계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파리협정 제4조 제8항 및 파리협정 세부 이행규칙에 따라 명확성, 투명성 및 이해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부속서로 제공했다.

향후 정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중 구체적인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관련 제도 개선, 정책적·재정적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지난해말 이미 제1차 NDC를 갱신한 바 있으나, 세기말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려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다시 한번 제1차 NDC 목표를 대폭 상향, 제출헸다”라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탄소중립의 중간목표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우리 사회 전 부문의 탄소중립 전환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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