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포상과 송년의 밤 행사 통합, 올해 첫 개최
대한민국 전기산업대상 및 산업포장 등 34명 포상
[에너지신문]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제1회 전기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구자균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이현빈 한전 부사장 등 전기산업 분야 산학연 관계자 99명이 참석했다.
전기산업의 날은 진흥회 창립총회일(1989.12.7)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전기산업 발전을 위해 '전기산업 민간자율 및 진흥 발전'을 기치로 열렸다. 진흥회를 창립한 전기산업계 원로들의 열정을 기리고 에너지전환, 디지털변환 등 산업 트랜드의 변화 속에서 전기산업 제2의 도약이라는 실천 의지를 담아 전기산업계의 지속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정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에 수여해 오던 전기기기 유공자 포상식과 매년 연말 개최하던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합, 전기산업의 날로 확대해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구자균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소경제, 탄소중립, ESG 등으로 대변되는 시대적 패러다임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당위성과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산학연 각계의 리더들이 전기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데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우석 산업부 국장은 코로나 19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산업발전에 힘써온 전기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산업포장은 배전기기 분야 핵심 설비인 친환경 개폐기 신기술 개발로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 정책에 기여한 정영옥 에스얜에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 전기기기 산업 활성화 주도, 초고압 케이블 분야 국내 자립 선도에 기여한 이건행 한전 처장이 대통령 표창을, 개폐장치의 친환경화 및 내아크 신뢰성 제품 개발로 전기산업 신뢰성 제고에 기여한 방명석 제룡전기(주) 이사와 해외 동반 진출 지원을 통한 전기산업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박진우 남동발전 처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올해 신설된 제1회 대한민국 전기산업대상은 폭넓은 친화력과 탁월한 식견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기산업의 눈부신 성장과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우리 업계로부터 가장 모범적인 기업인 상을 정립해 온 공로로 유병언 (주)비츠로테크 부회장이 수상했다.
유병언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첫 번째 전기산업대상을 수상하게 돼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기산업이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미력하나마 밀알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민병삼 (주)파워맥스 전무이사 등 12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이철형 (주)비츠로이에스 상무 등 7명이 중기부장관 표창, 최태원 (주)유에너지 대표이사 등 5명 한전사장 표창, 황향미 한전 과장 등 2명이 전기산업진흥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수출 및 R&D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로로 주수영 (주)성율이앤지 대표이사 및 변기영 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조영훈 건국대 교수가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