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에너지를 좌우하는 책임감으로

지난해 유가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에너지 생산에 대한 거대 담론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라 앞으로 에너지업계는 물론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름과 겨울철의 전력 부족 현상으로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책이 최고의 화두가 됐습니다.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보일러업계는 국가의 에너지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띤 산업군에 속합니다. 국가 에너지 소비량의 절대적 비율을 차지하는 온수, 난방기를 생산하고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에너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보일러업계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적은 에너지로 더 효율을 올리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설비·설계 하느냐는 업계의 이익은 물론 국민의 생활 편의와 국가적 에너지 운명이 걸려 있는 문제입니다.

보일러조합은 국가의 에너지정책에 부응하면서 국민이 더 편리하게 에너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업계의 이익도 대변할 것입니다. 제품의 기술고도화·고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합치되는 부분을 찾아 해당 업계, 관청, 정부에 건의하고 의견을 개진할 것입니다.

새로운 규격과 제도를 건의해 업계가 더 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면서 수출 관련 정보도 제공해 내수시장은 물론 외국 시장 진출에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업계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업계가 하고 싶은 말을 세상에 전달하는 입이 될 수 있도록 조합이 가진 기능과 의무, 책임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