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중부발전과 보령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 MOU
2025년 CO₂ 제거한 청정수소 연 25만톤 생산·유통·활용 협력
“친환경 수소시대 출발점…탄소중립‧수소생태계 조기 구축 노력”

[에너지신문] SK E&S가 지자체, 사업 파트너와 함께 ‘보령 청정수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며 친환경 수소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한다.

▲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충청남도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충청남도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E&S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충청남도, 보령시, 한국중부발전과 ‘충청남도 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 E&S와 충남도, 보령시, 중부발전은 보령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 E&S는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유통·활용 인프라 구축 전반의 투자 및 운영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중부발전은 석탄회처리장 유휴 부지 제공과 함께 투자 및 운영에 참여하며 사업 추진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충남도와 보령시는 탄소중립 및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소산업 육성, 기업 유치 및 인력양성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통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은 수소에너지 산업의 안전성 및 환경 개선 효과와 관련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및 주민 상생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앞서 SK E&S는 2025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세계 최초·최대규모의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고 연간 25만톤 규모 청정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CCS기술을 활용해 수소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하고,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SK가 보유한 해외 폐가스전에 매립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SK E&S의 LNG 인프라 및 CCS 기술 역량과 중부발전의 유휴 석탄회처리장 부지, 대규모 플랜트 및 CCS 운영 역량을 결합해 전략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 3월 SK 그룹은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2025년까지 약 18조원을 집중 투자해 부생수소 기반 액화수소 3만톤과 청정수소 25만톤 등 연간 28만톤 규모의 수소 생산·공급 설비를 갖추고,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는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추 사장은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보령 청정수소 사업은 친환경 수소시대가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SK E&S는 수소 생태계 조성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및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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