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대비, 최대 9.7~13.5GW 추가 예비자원 확보
미세먼지 감축 위해 석탄발전소 8~16기 가동정지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제13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최근 기상전망, 기온변화 흐름 등을 종합 고려해 기준전망 90.3GW 내외, 상한전망 93.5GW 내외로 예상된다.

겨울철 기간 발전기 정비 최소화 등으로 공급능력은 110.2GW로 예상되고, 최저 예비력은 석탄발전 감축방안 시행 이후에도 10.1GW 이상의 예비력 확보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 경기, 충남 지역에서 화력발전 발전량 감축 상한제약이 첫 시행된다. (사진은 영흥화력 전경)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소 8~16기 가동이 정지된다.(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산업부는 안정적 전력수급과 계통 유지, 국제 LNG 가격 및 수급 등을 고려해 공공석탄발전 53기 중 8∼16기를 가동정지할 계획이다. 상한제약을 최대 46기까지 시행하고 안정적인 전력수급 및 LNG 수급상황 등도 고려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실시로 계절관리제 시행 전 대비 미세먼지 약 2838톤의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 한전, 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지속 점검 및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예비력 수준에 따라 필요시 9.7~13.5GW 추가 예비자원도 적기 투입,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공공부문의 에너지 수요관리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에 대해서는 소비행태 변화를 유도해 나간다.

공공부문은 공공기관에 대한 에너지이용합리화 실태점검 강화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에너지 수요관리를 추진하고, 민간부문은 상업·가정·시민단체 협업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유튜브·SNS 등 소통형 매체를 활용, 자발적 에너지절약 동참을 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주요 송배전 설비와 발전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추가적인 안전점검 및 관리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폭설 및 한파로 인해 발전설비 동파, 태양광패널 동결 등의 현상에 대비해 설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올 겨울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단위: MW)

구 분

122

(최저예비력)

13

(최대전력)

공급능력

105,363

110,178

최대전력수요

88,100

~

92,100

90,300

~

93,500

석탄

감축

예비력

13,263

~

17,263

16,678

~

19,878

예비율

14.4%

~

19.6%

17.8%

~

22.0%

석탄

감축

예비력

10,079

~

14,079

10,062

~

13,262

예비율

10.9%

~

16.0%

10.8%

~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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