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에너지 ODA(국제개발협력) 네트워킹 데이 개최
3대 ODA 방향 제시 및 요소수 수급 협력 요청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국제개발협력(ODA)의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산업‧에너지 ODA의 對국민 홍보를 위해 ‘산업·에너지 ODA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 27개국 대사 및 ODA 관련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같은 대규모 대사 간담회 및 ODA 홍보행사는 처음으로, 산업부는 정례 개최를 통해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산업‧에너지 ODA 홍보 및 성과‧사례 발표 △주한 대사관 간담회 △ODA 협력사례 발표(온라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우선 참석자들은 그간 추진한 산업·에너지 ODA 사업의 실적 등을 소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ODA 추진 사업 중 우수사례 및 산업‧에너지 ODA 현장의 생생한 영상을 담은 맞춤형 영상을 제작‧발표했다.

또한 산업‧에너지 ODA 협력국, 주한 외국대사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 대사관 간담회를 갖고, ODA 관련 건의‧답변, 협력 필요사항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필리핀은 스마트팜 모델 구축 및 산업기술개발센터 조성을 요청했고, 카자흐스탄은 ‘엘리베이터 R&D센터 설립’ ODA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파라과이는 자동차부품 및 EV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 요청했고, 에콰도르는 ‘식품산업 TASK 센터 조성’을 위한 협력을 기대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수력‧광물 자원협력, 섬유 R&D센터 조성 및 식품 가공 분야 기술 협력 확대를, 시에라리온 시급한 ODA 사업의 신속한 지원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간담회 발언을 통해 “산업‧에너지 ODA가 그간 2100억원의 예산지원을 통해 개도국의 경제발전과 개도국 국민의 깨끗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도와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의 비전 실천을 위해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위한 ‘ODA의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상생의 ODA 추진을 통해 개도국의 경제발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도 지원하는 상호 윈윈(Win-Win)의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히고, 디지털 분야 ODA를 확대해 우리의우수한 산업기술 및 경험 전수로, 코로나19 이후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불평등의 해소와 개도국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그린‧기후변화 대응 분야 ODA 확대를 통해 개도국의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킴으로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국내 요소수 수급의 어려움에 대응, 수입 지체 조기 해결 및 수입 대체선 발굴을 위해 외교‧통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한국의 요소수 수입 대체선 발굴과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요소수 생산국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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