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기운 받아 힘차게 도약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 아침에 에너지신문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 에너지업계는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의 영향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사상 초유의 전국적인 순환정전 사태 등 예기치 못한 엄청난 사건을 경험하였습니다.

특히 순환정전 사태로 불거진 동절기 전력수급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정부가 전력수급 안정과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려 97%에 달하는 높은 에너지수입의존도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국제 에너지시장 환경변화에 취약한 에너지업계로서는 무엇보다도 새해를 맞아 에너지산업의 시장 기능 및 체질 개선 강화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가격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지속함과 아울러 제5의 에너지로 불리는 ‘절약’에 대한 범국민적 인지도 제고 및 실천이 요구됩니다.

올 한해에도 유럽지역의 경기침체가 지속되어 세계 경제성장율의 둔화가 예상되고, 우리나라 역시 정부가 목표로 내놓은 3.7%의 경제성장률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경제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에너지 강대국들과의 에너지 자원 확보 경쟁은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기에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하는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0% 달성을 위해 에너지업계 모든 관계자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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