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동향 발표…내수‧수출 확산세 지속
전기·수소차‧친환경차 수출액 역대 최대치 달성
전기차 월 판매 1만대 돌파‧친환경차 2.7만대 판매

[에너지신문] 친환경차의 신기록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내수,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이는 친환경차는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약 30만대를 돌파, 인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매월 경신하고 있다.

▲ 현대 전기차 니로 EV.
▲ 현대 전기차 니로 EV.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비 61.4% 증가한 3만 4137대, 수출은 전년동월비 32.9% 증가한 3만 8538대로 10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21개월 연속 증가세 시현, 내수판매 비중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PHEV, 전기차, 수소차 등 전 차종이 판매 호조로 3만 4137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비중의 27.2%(13.9%p↑) 차지, 2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비중을 경신하고 있다.

이중 국산차는 전기차가 처음으로 월 1만대 돌파하는 등 친환경차는 4개월 연속 2만대를 상회(2만 6534대)하며 전체 내수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 친환경차 연료별 신규등록비중 현황.
▲ 친환경차 연료별 신규등록비중 현황.

특히, 2018년 이후 내수판매 상위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강세였지만, 202년 .6월 이후 5개월 연속 전기차 모델이 최다판매 모델을 차지했다.

국산차 판매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아이오닉5EV로 3783대를 판매했다. 이어 그랜저HEV는 3137대, 쏘렌토HEV가 2913대, EV6는 2762대, 5위 K8HEV는 2183대 순이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는 2만 413대를 판매, 전년동월대비 27.9% 증가했다.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는 1850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93.3% 급증했고, 전기차는 1만 934대(204.1%), 수소차는 940대(46.9%)로 대폭 확대했다.

전기차는 전용 플랫폼을 기반한 신규차종의 호조세에 기인, 전년동월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3개월 연속 1만대 돌파했다. 이를 통해 2021년 월별 연료별 신규등록대수 비중이 내연기관차는 감소하는 반면 친환경차는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친환경차 수출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친환경차 수출대수는 전 차종 수출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32.9% 증가한 3만 8538대를 기록, 월간 역대 최다 수출대수를 기록했고, 수출금액은 41.8% 증가, 11억 4000만달러를 달성, 2개월 연속 1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모두 달성한 것이다.

특히 전기차가 신차효과 등으로 1만 7000대를 수출해 월간 최다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대수 증가에 크게 기여헸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5EV(5,071대), 니로EV(4,208대), EV6(4,189대), 투싼HEV(4,125대), 아이오닉HEV(3,670대) 등 다양한 모델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 2021년 친환경차 월별 수출액 현황.
▲ 2021년 친환경차 월별 수출액 현황.

수출금액도 41.8% 증가한 11억 4000만달러를 달성, 친환경차 월 수출금액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중 전기·수소차 수출금액이 신차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인 6억 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금액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 25.1%의 비중을 차지했고, 수출금액도 29.7% 차지, 대수·금액·비중 모두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러한 호황으로 친환경차 수출액은 이르면 내달 또는 연말에 올해 누적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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