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업계, 차별화된 전략 수립

임진년 새해를 맞아 에너지신문 독자 여러분들에게 신년 축하드리며 직장과 가정에 큰 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의 태양광산업은 이미 작년에 제조업만으로도 매출 6조원, 수출 38억 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미래가 유망한 청정에너지 사업이기에 많은 국가와 기업들도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면서 공급과잉이 초래되었으며, 이는 급전직하와 같은 가격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경쟁력을 잃은 기업들은 판매량이 급감해 채산성에 커다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큰 부담을 안고 임진년을 시작하게 돼 저뿐만 아니라 태양광산업 관계자 모두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태양광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산업이며 이 고비를 넘으면 태양광 시장은 또 다른 성장 패러다임을 맞을 것입니다.

2012년 우리 태양광업계는 생존을 위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대부분 우리 기업들은 유럽 시장에 매출을 의존해왔습니다. 하지만 인도, 태국, 일본, 북미 그리고 남미와 같은 신흥 시장의 성장으로 우리는 시장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신흥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협회는 올해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으며 정부 또한 산업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2012년은 용의 해입니다. 용이 힘든 성장 과정을 통하여 하늘로 승천하듯 우리 태양광산업도 한줄기의 빛을 따라 승천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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