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수소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목적 양해각서 체결
정책, 산업 정례적 교류…글로벌 수소 활성화 투자·지원

[에너지신문]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주한영국대사관과 11일 주한영국대사관 관저에서 한국과 영국의 수소에너지 분야 협력을 도모하고, 글로벌 수소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사진 왼쪽부터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와 마이크 프리어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통상 부장관, 문재도 H2KOREA 회장이 글로벌 수소산업 협력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와 마이크 프리어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통상 부장관, 문재도 H2KOREA 회장이 글로벌 수소산업 협력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문재도 H2KOREA 회장과 방한 중인 마이크 프리어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통상 부장관,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의 수소산업 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양국의 수소협력을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정기회의 및 세미나를 공동 주최·지원하며, 수소분야 정책, 산업·기술 동향을 공유·논의를 통해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의 수소부문 기업들 간 정보교류와 협력 및 연계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수소부문 활성화를 위한 상호투자와 지원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이번 협약식이 수소산업 중요성에 대한 양국의 공통된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 한국과 영국이 활발한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이끄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저탄소 수소는 양국 모두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의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수소산업에 대한 양국의 협력이 글로벌 수소경제를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참석한 마이크 프리어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통상 부장관은 “한국은 영국에게 이미 중요한 무역통상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이번 수소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통해 양국의 공통 목표인 순배출 제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파트너임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 8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에서 2030년까지 5GW의 저탄소 수소생산을 목표로 하는 저탄소 수소 혁신 지원과 투자 활성화 방안을 담은 수소 전략을 세웠다.

한국은 2019년 1월 수소경제로드맵을 발표하고 작년 10월 2050 Net Zero를 선언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수소를 에너지의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산업 활성화를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영국은 올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주최국으로서 글로벌 환경문제 극복을 위해 미래 에너지인 수소에 대해서도 당사국과 긴밀히 논의하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때 한국도 COP26 글래스고 현장에서 산업부와 H2KOREA가 공동 주관해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 설명회를 개최, △청정수소 인증 △원산지 규정 등 교역규칙 △이산화탄소(CO₂) 포집·저장 △수소가격 공시 △실증사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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