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지난달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한데 이어 이달 5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 본격적인 대선 경쟁에 들어가면서 향후 대선후보들이 내놓을 에너지 정책 비전 제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탈석탄‧탈원전을 내세운 에너지전환 정책이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고,  최근 탄소중립위원회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40% 감축하고, 2050년에 ‘순배출량 0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위원회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의결됐지만 에너지 정책을 바라보는 여야간의 시각차는 매우 상반된다.

따라서 향후 주요 대선후보들이 기후변화·에너지분야 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정책방향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그동안 정권에 따라 롤러코스터 같이 급격하게 요동치는 에너지 정책을 수없이 목격해 왔기에 대선 후보들이 내놓을 에너지 정책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대선후보들이 에너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속에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나 후속조치, 해결과제 등을 어떻게 내놓을지, 실천이 담보될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인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대선후보들은 다양한 분야에 많은 공약을 제시하겠지만 그 중 에너지 정책 방향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이슈다. 에너지 문제는 국가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면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사회·경제·정치·안보·안전 등의 핵심 이슈다. 

표를 의식해 시늉만 하는 껍데기 정책이 아니라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 지속발전 가능한 백년대계의 에너지 정책 비전이 제시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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