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디 그린수소 협력 확대 양해각서(MOU) 체결
수소정책·기술현황 등 정보교류‧수소공급망 등 협력 구축

[에너지신문] 한국과 사우디의 대표 수소기관이 청정수소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지난 3일 사우디의 아크와 파워(ACWA Power)와 지난 양국의 수소산업 협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사우디 현지에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임석하에 이뤄졌다.

▲ 문재도 H2KOREA 회장(왼쪽)과 모하메드 아부나얀 사우디 아크와 파워 회장이 화상으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재도 H2KOREA 회장(왼쪽)과 모하메드 아부나얀 사우디 아크와 파워 회장이 화상으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CWA Power는 2004년에 설립된 사우디 합작법인으로 세계적인 발전 및 에너지 생산·개발 회사로,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 왕국(KSA)으로부터 50억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암모니아 생산 시설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에너지 활용에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산업 탈탄소화를 위해 양국 간 청정수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수소산업 성장을 위한 청정 수소 생산 및 공급 확대 등을 지원하자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이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이 지향하는 수소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정례적 정보교류 △전주기적 수소 협력 강화 △수소산업 확대 △수소 공급망 구축 및 수소시장 확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사우디가 보유한 잠재 재생에너지 생산·개발 능력과 한국이 갖는 수소 생산·활용분야의 기술력 결집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저장 및 운송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소경제 확산, 온실가스 해외 감축 등 분야에서도 사우디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CWA Power와 긴밀히 협력, 양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더불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과 사우디 현지에서 화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수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외 청정 수소도입 공급망 구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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