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월드서 고성능 107Ah 리튬메탈 배터리 선보여
새로운 기가팩토리 발표…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 앞장

[에너지신문]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이차전지 글로벌 선두기업인 SES(舊 솔리드에너지시스템)가 자동차산업의 돌파구가 될 세계 최대 리튬메탈 배터리 107Ah용 아폴로(Apollo™)를 선보였다.

▲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치차오 후 박사가 세계 최대 리튬메탈 배터리인 107Ah용 아폴로(Apollo™)를 공개하고 있다.
▲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치차오 후 박사가 세계 최대 리튬메탈 배터리인 107Ah용 아폴로(Apollo™)를 공개하고 있다.

100Ah 이상의 리튬메탈 배터리가 세계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표는 SES에서 주최한 제1회 ‘SES 배터리 월드’ 온라인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11월 3일(미동부시간 기준) 미국에서, 이어서 11월 4일 한국과 중국에서 열렸다.

SES가 공개한 아폴로(Apollo™)는 107Ah의 용량을 자랑한다. 무게는 0.982kg에 불과하고, 에너지 밀도는 417 Wh/kg 및 935Wh/L에 달한다. 특히 상온에서 진행한 C/10(10시간 방전), C/3(3시간 방전), 1C(1시간 방전) 테스트 모두에서 비슷한 수준의 높은 용량과 에너지 밀도를 보였다.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치차오 후 박사는 “세계 최초로 100Ah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하고 시연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완성차 업체들과 차세대 배터리 공급업체들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와 OEM 파트너들이 이번 경쟁에서 승리해, 가장 먼저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를 상용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SES는 GM, 현대차 및 기아차와 전기자동차(EV)용 ‘A샘플’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을 위한 제휴개발계약(JDA)을 체결했다. 공동개발한 ‘A샘플’은 내년에 공개 예정이며, 2025년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용 A샘플 리튬메탈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선 업체는 SES가 유일하다.

▲ 중국 상하이 자딩구에 위치한 SES 상하이 기가 항공사진.
▲ 중국 상하이 자딩구에 위치한 SES 상하이 기가 항공사진.

한편, 이날 SES는 2023년 완공될 세계 최대 리튬메탈 제조시설 상하이 기가(Shanghai Giga)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동시에 진행 중인 개발 진행 중인 트랙 3가지를 소개했다. △신소재 개발 플랫폼 헤르메스(Hermes™)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차랑용 대형 배터리 셀 아폴로(Apollo™)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AI기반의 세이프티 소프트웨어 아바타(Avatar™)다.

이번에 항공사진을 통해 공개된 상하이 기가는 자동차 도시인 중국 상하이 자딩구에 건설 중인 30만㎡(약 8430평) 규모로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리튬메탈 배터리 생산시설로, 연간 1GWh의 리튬메탈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치차오 후 대표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배터리업계에 또 하나의 획기적 배터리는 필요가 없다. 세계는 진정으로, 실질적으로, 그리고 완벽하게 작동하는 배터리를 만들고, 이것을 수백, 수천, 수백만 대의 차량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그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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