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2022년 11월 개관 예정
안전홍보관‧가스안전체험관‧4D영상관 등 전시‧체험 중심 구성
“수소에너지 이해하고, 안전 문화와 소통하는 공간 되길 기대”

[에너지신문] 국민들이 수소에너지의 안전성과 미래에너지로서의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첫 삽을 떴다.

▲ 4일 임호선 국회의원,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이 열렸다.
▲ 4일 임호선 국회의원,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일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국회 임호선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수소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수립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19.12.) 중 수소 안전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국민들이 직접 수소시설을 체험하면서 수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소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건립을 추진했다.

이번 체험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총 사업비 153억원(국비 83억, 지방비 70억)을 들여, 충북 음성군에 연면적 2154㎡, 지하 1층 및 지상 2층 규모로 202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구축한다.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은 전시‧체험중심으로 수소안전홍보관, 가스안전체험관, 4D영상관 등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그중 핵심 전시·체험공간인 수소안전홍보관에는 △무한한 수소 △안전한 수소 △미래의 수소라는 3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첫번째 주제인 ‘무한한 수소’에서는 수소는 탄소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지역편중이 없는 풍부한 에너지원임을 설명했다.

두번째 주제인 ‘안전한 수소’에서는 관람객이 수소생산 방식에 따라 그레이, 블루, 그린수소 등 수소종류를 구분하고, 압력시험, 화염시험 등을 통해 수소용기의 안전성을 확인하며 긴급차단장치, 가스누출검지기, 화염검지기 등 수소충전소의 3중 안전장치를 테스트하고, 수소자동차에 수소충전을 체험할수 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세번째 주제인 ‘미래의 수소’는 수소도시모형과 수소시설 통합관제센터를 가상으로 구현, 미래 지향적 체험을 하도록 꾸며진다.

▲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체험관에는 일반국민을 위한 전시·체험공간과 함께, 연간 약 1000명의 수소충전소 등 수소시설 안전관리 인력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교육관도 설치할 예정이다.

가스안전체험관에서는 미디어테이블을 활용, 가스사고의 위험성과 가스의 특성을 학습하고 가정, 캠핑장 등으로 구성된 실제 세트에서 안전수칙을 실습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팀 단위 가이드 투어와 관람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해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람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건립을 통해 일반국민의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해 수소안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수소안전인력 양성 및 교육 기반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탄탄한 수소경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밑바탕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는 2019년 12월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수소생산과 저장, 유통, 활용 전주기에 걸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이러한 안전관리체계 구축 노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국민들이 수소에너지를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수소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일이다”라고 대신 전했다.

▲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조감도.
▲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조감도.

이어 박 차관은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국민들이 직접 수소의 안전성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로써, 수소에너지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해 보다 가까워지는, 수소안전 문화와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탄탄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무엇보다 수소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수소와 가스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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